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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30 14:06
추석 날 감사합니다
 글쓴이 : 샬롬
조회 : 3,623  

추석 날 감사합니다.

 

가을날 따뜻한 햇살이 샬롬의집 마당에 가득합니다.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 분들이 햇살이 잘 드는곳에 앉아 오늘은 졸고 있습니다.

거실 오른쪽 창가 햇살이 드는 곳에는 걷지 못하는 가족들이 붙박이장을 의자삼아 하루종일 기대어 있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부는 날엔 마당에 있는 도토리 나무에서 떨어지는 도토알을 기우가 주어 바구니에 담아 꿈터작업장에 갖다 놓았습니다. 작년에는 도토리로 묵을 만들어 먹어는데 세상에서 제일 맛 있었습니다.

 

요즘 가족들은 동네에서 일감으로 들어본 부업일 때문에 하루종일 꿈터작업장에서 라디오을 틀어놓고 일에 열중하다가 밤에서야 잠자리로 돌아옵니다

너무열심히 해서 사장님께서 천천히 하라고 하면 더욱 열심히 하다보니 금방일이 끝나버립니다.

시월달엔 가을 아유회를 떠날 생각을 하면서 설레음 마음으로 옷을 준비하고 이발도 했습니다

몸이 많이 불편한 가족들이 많아 동구릉으로 매번 가을마다 가곤 하지만 갈 때마다 동구릉은 늘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가족들을 맞이 합니다.

 

이번 추석은 가족들이 송편, 소고기국, 그 비싼과일로 추석을 보냈습니다.

올 해 추석엔 가족들, 친지들이 찾아오지 않아 우울하고 힘든시간들을 보냈고, 우일이 아버지께서는 추석엔 꼭 집으로 데리고  가족들과 함께 지내다가 왔는데 이번엔 아버지가 오지않아 밥을 먹지 않고 많이 기다렸습니다.

그래도 후원자님께서 주신 사랑의 음식으로 맛있게 먹고 힘을 내어 지금은

잘지내고 있습니다.

 

추석에 보내주신 사랑의 선물로 가족들은 옛 기억을 잊어버리고 희망찬 내일을 기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추석 날 감사했습니다.

 

            

201410